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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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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서연

생멸(滅)력

다양한 동물의 ‘뿔’은 단단하고도 날카로워 위압감을 느끼게 한다. 자신의 뿔로 스스로를 지키고 투쟁하는 동물들의 모습은 곧 우리 인간의 모습이기도 하다. 위협적으로 느껴지던 것이 남을 공격하기보단 본인을 지키기 위한 것임을 알았을 때 나는 비로소 ‘뿔’이 그들에게는 ‘멸(滅 )’이 아닌 ‘생명력’을 의미함을 깨달았다.
나뭇가지에서 꽃이 피어나듯 그들 아니 우리의 뿔에서 새롭게 피어날 꽃들을 담아보았다.

작품1 [Anemone]
가로로 뻗은 뿔에서 피어나는 아네모네. 이별 후에 느끼는 안타까운 심정을 상징하는 꽃 아네모네이다. 앞으로 겪을 수많은 이별의 아픔에서 무너지기보단 성장하는 사람이 되기를
도화지, 모나미 볼펜/ 230 x 545

작품2 [Hydrangea]
단단한 뿔에서 피어나는 탐스러운 수국. 작은 꽃잎들이 모여 아름다운 꽃을 이룬다. 다른 이와 함께하는 삶의 가치를 아는 사람이 되기를
도화지, 모나미 볼펜/ 393 x 545

작품3 [Pansy]
날카롭고 긴 뿔에서 피어나는 팬지꽃. '자유로운 사고'를 상징하는 팬지꽃이 피어나고 있다. 삶에서 마주할 수많은 선택의 갈림길에서 위험을 감수할 줄 아는 단단한 뿔과 같은 사람이 되기를
도화지, 모나미 볼펜/ 417 x 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