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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찰과표현(1) / 도시

최효주

도시는 인간의 계획과 손길이 집약되어 여러가지 요소가 절충되어 퍼즐처럼 맞추어지는 곳이다.
우리가 사는 도시는 날이 갈 수록 모습이 변한다. 나의 기억에 있는 그 곳들은 단편적인 모습이다. 공간들은 3차원의 모습이지만, 나에게는 2차원의 모습처럼 평면적으로 다가오기도 한다.

나의 도시는 어떤 모습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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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1. [벽]
철거 지역은 우리와 같은 땅을 공유하면서도, 사회에서 분리된 하나의 파편처럼 느껴진다.
압축스티로폼에 아크릴 / 750 x 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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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2. [판자집]
달동네 마치 판자 하나하나가 거주 공간으로 변모하여, 서로 뒤섞여 있는 듯한 장면을 보여준다.
골판지에 과슈 / 380 x 2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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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3. [설계]
새 건물이 지어지면, 그 밑에는 역사를 지닌 옛 건물이 허물어지기 마련이다.
도면지에 흑연, 수성펜, OHP 필름에 아크릴 펜 / 393 x 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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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4. [밤]
밤이 되면 낮에는 고요하던 풀들이 수상쩍게 요동치는 듯하고, 평범하게 녹이 슨 파이프마저도 어쩐지 의미심장하게 보인다.
켄트지에 수채 / 650 x 4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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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5. [흔적]
약간은 빛이 바랜, 집을 떠난 이들의 삶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다.
켄트지에 수채 / 480 x 6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