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관찰과표현1 / 四神
김아현
동양에는 세상의 네 방향을 수호하는 사신(四神)이 존재한다. 그렇다면 서양에도 이와 같은 수호의 존재가 있을까? 동양의 사신 개념을 서양의 전설 속 동물들과 결합하여 상상 속의 새로운 사신의 모습을 그려본다. 전설 속에나 존재하는 동물들은 동양화의 화면 속으로 스며들어 낯선 듯 자연스러운 풍경을 만들어낸다. 서로 다른 문화와 신화가 한 화면에서 조우하며, 익숙함과 이질감 사이의 경계를 흐린다. 낯설면서도 어디선가 한 번쯤은 마주한 듯한 그림 한 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