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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호

파괴(2025)

이번 프로젝트는 ‘파괴(destruction)’를 유쾌하고 위트 있는 시선으로 다룬다. 우리는 흔히 파괴를 부정적인 행위로 인식하지만, 나는 그것을 오히려 본질적인 것으로 본다. 불평등 역시 그러하다. 인공지능은 잠시나마 정보 접근의 평등을 제공하는 듯 보이지만, 결국엔 불평등을 더욱 심화시킬 것이다. 창작의 문은 누구에게나 열려 있지만, 그 문을 통과해 ‘인정받는 존재’가 되기 위해선 질문을 잘 던질 줄 알아야 하며, 타고난 창의성이 요구된다. 결국 우리는 또다시 선천적인 불평등의 경주 위에 서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