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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찰과표현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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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서

소리와 결

오랫동안 좋아해온 밴드의 음악을 듣다 보면 이상하게도 어떤 장면이 머릿속에 남는다. 청춘의 흔들림, 반짝이던 순간들, 그때의 기분 같은 것들.

음악을 들을 때 떠오르는 소리의 결, 그 결이 닿아 있는 악기의 형태, 내가 그 음악을 통해 느꼈던 감정의 단면들을 붙잡아두기로 했다.
내가 듣고, 내가 기억한 방식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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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1. [떼굴떼굴]
동글동글 굴러가는 소리, 반복되는 리듬.
심벌과 탐드럼 등 원형의 악기들이 화면 위에 겹쳐지며 리듬의 형태를 만들어낸다.

캔버스, 아크릴 물감, 볼펜 / 34.8x2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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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2. [맞네]
빠르게 휘몰아치는 기타 리프와 드럼 속, 떠오르는 말들과 후회 그리고 공허함.
강하게 내리꽂히는 감정은 화면 위로 흩뿌려진 물감 자국으로 남았다.

캔버스, 아크릴 물감, 볼펜 / 27.3x3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