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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찰과표현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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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선

FEELING

작품 1. [FLOVVER]
꽃을 사는 것은 네가 예뻐서지, 꽃이 예뻐서가 아니다. 그리고 꽃을 버리는 것은, 네가 이제 없기 때문이지, 꽃이 못나서가 아니다. 사랑은 꽃이다. 눈부신 햇살에 피어나다가도 시간을 이기지 못하고 한순간에 져버리고는 한다.
도화지에 펜 / 297 X 420


작품 2. [ACTOR]
어느 순간에 또 다른 인생을 살아가는 그 직업은, 가히 매력적이다. 온전히 내가 되었다가, 또 누군가가 되었다가, 나로서 사랑받고 다른 누구로서 사랑받는다. 다른 인생을 잠시라도 살아가는, 오로지 동경만의 직업이다.
도화지에 펜 / 297 X 420


작품 3. [DROWNING]
누군가에게는 삶의 터전이 누군가에게는 죽음의 공간. 살아가게 하다가도 사정없이 가라앉히는 기꺼운 모순. 그 아이러니의 경계선 속에서 우리는 살아간다. 감사하다가도 원망스럽고 원망스럽다가도 간절해지는 애증을 평생 저버리지 못할 것이다.
도화지에 펜 / 297 X 420


작품 4. [GASLIGHTING]
불이 점점 약해진다니, 그게 무슨 헛소리야. 정말 모르겠어? 너는 미쳐 가는 거야. 매일 똑같은 가스등 불빛이 어떻게 달라져. 너 제정신이 아니야. 그러니까 넌 나에게 온전히 맡겨야 해. 네 모든 것을 나에게 의지해야 돼.
도화지에 펜 / 297 X 4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