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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찰과표현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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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채현

작품 1. 평온함
작은 시골 마을의 좁은 길을 따라 천천히 걷다보면 화려한 것도, 빠를 것도 없는 길 위에 잔잔한 바람이 스쳐 지나간다. 그저 걷는 것만으로도 마음은 조금씩 느슨해지고, 복잡했던 생각들이 조용히 가라앉는다. 서두를 이유도, 조급할 이유도 없다. 잠시 멈춰 서면, 지금 이 순간을 온전히 느낄 수 있다. 바쁜 일상에서 물러나 삶이 조금은 느려져도 괜찮다는 것을 조용히 말해주는 풍경이다.

작품 2. 다름
서로 다른 세계에서 온 두 존재가 상호작용한다. 말은 통하지 않지만 그들은 서로를 온전히 인식한다. 때로는 '다름'에서 가장 깊은 연결이 시작된다.

작품 3. 조화
서로 다른 형태의 패턴은 처음엔 제각각인 듯 보이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그 다름이 오히려 조화를 만든다. 사람도 이와 다르지 않다. 생각, 성격, 살아온 길이 모두 다르지만 함께 어우러져 하나의 사회를 이룬다. 완전히 같지 않기 때문에, 우리는 더 조화로울 수 있는 것이다.

작품 4. 추억의 양면성
행복했던 추억은 떠올릴수록 되돌아가고 싶어지기 마련이지만 그 시간, 그 장소, 그리고 그 상황으로는 절대 되돌아갈 수 없다. 추억은 기억할수록 선명해지지만 때로는 공허함과 허무함을 남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