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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DESIRE
Desire : 갈망
[작품1] Lunch Time!
휴대폰 알람 소리에 겨우 눈을 뜬 현대인들은 아침도 제대로 챙겨 먹지 못하고 바쁜 오전 시간을 보낸다. 허기진 배와 정신없는 머리. 그래서 우리는 점심 식사를 갈망한다. 따끈한 밥과 맛있는 반찬들, 달콤한 디저트와 피곤함을 날려버릴 진한 커피까지! 점심시간만은 자유롭고 즐겁다.
[작품2] 물고기
이 물고기는 무언가 다르다. 괴상한 문양과 패턴, 삐뚤빼뚤한 별들과 피아노로 가득 차있다. 요상하지만 동시에 매력적이다. 우리는 독특함을 갈망한다. 남들과는 다르고 싶고, 눈에 띄고 싶으며, 특별하고 싶다.
[작품3] 분열, 갈망
한쪽은 단단하게 얼어서 굳어있는데, 다른 쪽은 녹아내리는 중이다! 때때로 우리는 상반된 것들을 동시에 갈망한다. 시끄러운 파티에서 뛰어놀고 싶은 동시에 잔잔한 카페에서 조용히 소설을 읽고 싶기도 하다. 미라클 모닝을 지키며 열심히 살아가는 '갓생'을 다짐하면서도 20대의 낭만은 참지 못한다며 늦게까지 놀러다니고 싶기도 하다. 어쩌면 상반된 욕망을 가진 두 자아의 충돌 그 자체가 나일지도 모르겠다.
[작품4] 상상, 갈망
바닷가의 울퉁불퉁 돌이 사실은 거북이가 굳은 잔해라면? 찢어지기 직전의 전봇대 전선들이 사실은 새에게만 들리는 피아노라면? 우리 머릿속을 지배하는 수많은 엉뚱한 상상들. 덕분에 일상이 지루하지 않다. 더 많은, 휘몰아치는 이상한 생각들이 나를 지배했으면 좋겠다!
[작품5] 반짝반짝 취향케이크
케이크도 좋고, 체리도 좋고, 스케이트 보드도 좋고, 깁슨 기타도 좋고, 영화도 좋고, 초록 식물도 좋고, 은은한 달도 좋고, 유니콘도 좋고, 반짝이는 왕관도 좋고...좋아하는 모든 것이 하나의 크림 케이크에 모두 박혀있다면 좋았을텐데.
[작품6] TIME MACHINE
이것은 타임머신이다. 다만, 원하는 시간대로 이동하는 기계가 아닌 시간을 구입할 수 있는 기계이다. 오로지 나만을 위한 시간. 타인에게는 존재하지 않는 나에 의한 시간. '주의' 버튼을 누르니 다음과 같은 설명이 등장한다.
"당신은 얼마를 주고 얼마의 시간을 구매할 것이며, 그 시간을 어디에 사용하시겠습니까?"
[작품1] Lunch Time!
휴대폰 알람 소리에 겨우 눈을 뜬 현대인들은 아침도 제대로 챙겨 먹지 못하고 바쁜 오전 시간을 보낸다. 허기진 배와 정신없는 머리. 그래서 우리는 점심 식사를 갈망한다. 따끈한 밥과 맛있는 반찬들, 달콤한 디저트와 피곤함을 날려버릴 진한 커피까지! 점심시간만은 자유롭고 즐겁다.
[작품2] 물고기
이 물고기는 무언가 다르다. 괴상한 문양과 패턴, 삐뚤빼뚤한 별들과 피아노로 가득 차있다. 요상하지만 동시에 매력적이다. 우리는 독특함을 갈망한다. 남들과는 다르고 싶고, 눈에 띄고 싶으며, 특별하고 싶다.
[작품3] 분열, 갈망
한쪽은 단단하게 얼어서 굳어있는데, 다른 쪽은 녹아내리는 중이다! 때때로 우리는 상반된 것들을 동시에 갈망한다. 시끄러운 파티에서 뛰어놀고 싶은 동시에 잔잔한 카페에서 조용히 소설을 읽고 싶기도 하다. 미라클 모닝을 지키며 열심히 살아가는 '갓생'을 다짐하면서도 20대의 낭만은 참지 못한다며 늦게까지 놀러다니고 싶기도 하다. 어쩌면 상반된 욕망을 가진 두 자아의 충돌 그 자체가 나일지도 모르겠다.
[작품4] 상상, 갈망
바닷가의 울퉁불퉁 돌이 사실은 거북이가 굳은 잔해라면? 찢어지기 직전의 전봇대 전선들이 사실은 새에게만 들리는 피아노라면? 우리 머릿속을 지배하는 수많은 엉뚱한 상상들. 덕분에 일상이 지루하지 않다. 더 많은, 휘몰아치는 이상한 생각들이 나를 지배했으면 좋겠다!
[작품5] 반짝반짝 취향케이크
케이크도 좋고, 체리도 좋고, 스케이트 보드도 좋고, 깁슨 기타도 좋고, 영화도 좋고, 초록 식물도 좋고, 은은한 달도 좋고, 유니콘도 좋고, 반짝이는 왕관도 좋고...좋아하는 모든 것이 하나의 크림 케이크에 모두 박혀있다면 좋았을텐데.
[작품6] TIME MACHINE
이것은 타임머신이다. 다만, 원하는 시간대로 이동하는 기계가 아닌 시간을 구입할 수 있는 기계이다. 오로지 나만을 위한 시간. 타인에게는 존재하지 않는 나에 의한 시간. '주의' 버튼을 누르니 다음과 같은 설명이 등장한다.
"당신은 얼마를 주고 얼마의 시간을 구매할 것이며, 그 시간을 어디에 사용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