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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찰과표현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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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선진

Toward

작품 1. [나의 또다른 눈]
이 안경은 매일 나의 세상을 또렷하게 해주는 없어서는 안되는 물건이다. 일상 속에서나 공부할때나 나의 눈이 되어 주변을 선명하게 비춰준다. 때로는 볼 수 있게 해주는 역할을 넘어 내 스타일을 완성하는 패션 아이템이 되기도 한다. 덩그러니 책상 위에 놓인 모습도 언제나 나의 일상의 한 부분일 것이다.

작품 2. [꿈 속의 귀신]
어릴적 꿈에서 본 귀신을 아직 기억할 수 있다. 더이상 그 귀신이 무섭지 않을 만큼 커버린 현재 그 귀신의 얼굴을 자세히 생각해본다. 창백한 피부와 움푹 패인 눈밑, 다크써클, 그리고 넓은 흰자 위 점처럼 찍힌 작은 동공으로 바라보던 섬뜩한 눈

작품 3. [좁은 길]
“좁은 문으로 들어가라 멸망으로 인도하는 문은 크고 그 길이 넓어 그리로 들어가는 자가 많고, 생명으로 인도하는 문은 좁고 길이 협착하여 찾는 이가 적음이라.” (마태복음 7:13-14)
험하고도 가파른 길 위 한 사람이 생명으로 향하는 길을 걸어간다. 그 길은 험난하고 고되지만 오직 끝까지 나아가는 자만이 진리에 이를 것이다. 하지만 두려워하지마. 그가 너와 항상 함께 하시니

작품 4. [산 위의 마을]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 산 위에 있는 동네가 숨겨지지 못할 것이요.”(마태복음 5:14)
그는 빛을 땅 아래 깊숙한 곳에 숨겨두지 않으신다. 그는 어두운 세상을 비추기 위해서 빛을 높은 곳으로 치켜드신다. 산 위에 세워져 누구에게나 환히보이는 마을은 세상의 빛이 되어 어둠을 밝히는 것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