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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연
포착
삶의 장면들은 너무나도 빠르게 흘러가기에 잡아두려 애쓰지 않고서는 찬찬히 바라보기 어렵다. 종이 위에 그려지는 것들은 어쩌면 꼭 붙잡아 두고 오래오래 기억하고 싶은 이야기일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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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1. [지금, '우리'라는 덩어리]
정신없이 지나가던 3월의 어느 날, 그동안 나를 스쳐간 표정들이 떠올랐다. 꽤 복작복작 유쾌하기도 했던 시간과 다채로운 장면들. 여러 개의 원을 두들링하여 그 안을 다양한 이야기로 채웠다. 자세히 볼수록 재밌는 그림이다. 우리의 모습처럼.
종이에 펜, 440 x 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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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2. [빗자루와 쓰레받기]
오래 전부터 사용하던 빗자루, 쓰레받기 세트다. 여러 가지 소재로 이루어진 점이 흥미로워서 관찰 대상으로 선정하였다. 그만큼 각 소재의 특징이 잘 드러나도록 그리고자 했다. 하얀색 쓰레받기가 눈에 띄도록 명암 대비를 주었다.
종이에 연필, 440 x 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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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3. [사랑의 이름으로]
손등, 손바닥, 구부린 손과 편 손, 겹쳐진 손. 손의 다양한 모습을 표현하고자 했다. 사랑을 연상시키는 다양한 손동작을 그리고 해칭으로 명암을 나타냈다.
종이에 연필, 440 x 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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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4. [Dream Space]
다점 투시로 여러 가지 가구가 배치되어 있는 공간의 모습을 그렸다. 어느 한 소품도 감각적이지 않은 것이 없다. 스탠드, 의자, 소파, 테이블, 수납장, 그림, 쿠션, 조명까지. 각자의 느낌으로 영감을 주며 어울리는 가구와 소품들. 이런 공간에서 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종이에 연필, 320 x 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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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5. [영금정]
방학이 끝나가는 겨울, 무작정 다녀왔던 속초의 영금정 풍경이다. 코끝이 시리게 추웠지만 그날의 기억은 따뜻하다. 영금정에 올라 한참 동안 파도가 부서지는 겨울 바다를 바라보고 있었다. 구름 한 점 없이 푸르던 하늘, 바다의 냄새와 소리, 그곳에 남긴 우리의 웃음과 추억들을 오랫동안 기억하고 싶다.
종이에 연필, 440 x 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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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6. [The Energy of Band Sound]
밴드 음악이 주는 에너지를 표현하고자 했다. 여러 음의 나열일 뿐인데, 우리는 왜 노래에 맞춰 머리를 까딱이게 될까? 강렬하게 귀에 꽂히는 밴드 사운드는 우리의 고요한 리듬을 깨고 일종의 카타르시스를 안겨 준다.
종이에 연필, 394 x 2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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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1. [지금, '우리'라는 덩어리]
정신없이 지나가던 3월의 어느 날, 그동안 나를 스쳐간 표정들이 떠올랐다. 꽤 복작복작 유쾌하기도 했던 시간과 다채로운 장면들. 여러 개의 원을 두들링하여 그 안을 다양한 이야기로 채웠다. 자세히 볼수록 재밌는 그림이다. 우리의 모습처럼.
종이에 펜, 440 x 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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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2. [빗자루와 쓰레받기]
오래 전부터 사용하던 빗자루, 쓰레받기 세트다. 여러 가지 소재로 이루어진 점이 흥미로워서 관찰 대상으로 선정하였다. 그만큼 각 소재의 특징이 잘 드러나도록 그리고자 했다. 하얀색 쓰레받기가 눈에 띄도록 명암 대비를 주었다.
종이에 연필, 440 x 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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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3. [사랑의 이름으로]
손등, 손바닥, 구부린 손과 편 손, 겹쳐진 손. 손의 다양한 모습을 표현하고자 했다. 사랑을 연상시키는 다양한 손동작을 그리고 해칭으로 명암을 나타냈다.
종이에 연필, 440 x 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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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4. [Dream Space]
다점 투시로 여러 가지 가구가 배치되어 있는 공간의 모습을 그렸다. 어느 한 소품도 감각적이지 않은 것이 없다. 스탠드, 의자, 소파, 테이블, 수납장, 그림, 쿠션, 조명까지. 각자의 느낌으로 영감을 주며 어울리는 가구와 소품들. 이런 공간에서 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종이에 연필, 320 x 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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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5. [영금정]
방학이 끝나가는 겨울, 무작정 다녀왔던 속초의 영금정 풍경이다. 코끝이 시리게 추웠지만 그날의 기억은 따뜻하다. 영금정에 올라 한참 동안 파도가 부서지는 겨울 바다를 바라보고 있었다. 구름 한 점 없이 푸르던 하늘, 바다의 냄새와 소리, 그곳에 남긴 우리의 웃음과 추억들을 오랫동안 기억하고 싶다.
종이에 연필, 440 x 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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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6. [The Energy of Band Sound]
밴드 음악이 주는 에너지를 표현하고자 했다. 여러 음의 나열일 뿐인데, 우리는 왜 노래에 맞춰 머리를 까딱이게 될까? 강렬하게 귀에 꽂히는 밴드 사운드는 우리의 고요한 리듬을 깨고 일종의 카타르시스를 안겨 준다.
종이에 연필, 394 x 272